노인복지사자격증 대신 사회복지사를
노인복지사 자격증 알아보고 저 옷 2급 딴 김0정이라고 합니다
최근 고령화 시대에 이르러서는 관련 직군이 유망해지고 있습니다
실버산업과 어르신 돌봄서비스가 활발해져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제가 이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유는 치매노인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40대 후반에 접어든 지금 어머니도 80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잘 기억하시지 않는 것 같고, 게다가 제 이름조차 잊어버리는 상태가 되었습니다.병원에가보면아직그렇게심할단계는아니라고의사선생님이말씀하시는데요.
지금은 완전하지만 더 심해질 수도 있고 이런 부분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양사를 쓰면 좋겠지만, 이 분야에서 스스로 공부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년 없이 일을 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은퇴 후의 대비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그래서 한번 알아봤어요.
노인복지사 자격증을 검색해보면 인기 직종이고 라이선스를 따면노인기관, 장애인기관 상담원, 양로원, 노인전문병동, 재단 및
실버산업 관련 단체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며칠 후 남편이 인터넷 검색으로 조사한 내용은 설명과 전혀 다르죠.
국가인증이 되지 않는 쓸데없는 자격증이었습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민간 자격의 대표적 사례로
보건복지부도 노인복지사, 돌봄복지사 등에게 사회복지사와 유사한 '~복지사'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마치 자격증을 취득하면
사복 같은 공신력이 있다고 해서 헷갈리긴 했지만,현혹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노인복지사 자격증보다는 사복2급을 취득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양로원에 취직하려면 사복 자격증이 필수인데, 이걸 소지하면 모든 시설에서 일할 수 있었어요.
사복 2급은 공신력 있는 국가 전문 자격증이었지만 무시험이었고
관련 17과목만 이수하면 딸 수 있었어요.이론과 실습으로 나누었습니다.
보통 대학교에서 해당 학과 등을 졸업하면 2급,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1급을 취득할 수 있었어요.
노인복지사 자격증을 알아보고 준비하게 된 사회복지사는 다른 국가 전문 자격증보다 훨씬 쉽게 딸 수 있었고알아보니 고등학교 졸업이상은 교육부제도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더 쉽게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더라구요.
이 과정은 국가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모든 과정을 마치면 교육부 장관 명의로
이수증이 나왔는데, 이는 정규 대학 졸업장과 동등한 효력을 발휘했습니다.
출석, 수업, 과제물 등 모든 교육과정이 사이버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히 정해진 시간표가 없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학생의 상황에 맞게 수업을 청강할 수 있는 것입니다.원하는 시간대에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든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요.
이와관련된전문가가있어서한번조언을구해보았는데요.
어머니처럼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노인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물어봤습니다.
팀장님은 일단 제 상황에 많이 귀를 기울이셨는데노인복지사 자격증은 민간자격증으로 사회기관, 재단, 기타 실버산업 관련 단체 등에 취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 많이 올라오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했어요.민간자격증임을 명시하고 있지 않아 소비자를 속이는 데다 환불 거부 등의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아직 근절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반면에사회복지사들은공신력있는국가자격증으로학은제를통해수업으로만받을수있다고했죠.
그래서 저는 교수님의 지도에 따라 반을 시작하였습니다.
첫째주, 둘째주라는 주별강의가 있었는데 이 주간의 여유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평일에 못 들었던 걸 주말에 몰아서 진행할 수 있었어요.과목은 개론,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법제와 실천, 행정론, 장애인론 등을
청강했지만 엄마문제로 평소에 이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아주 즐겁게 수업을 들었습니다.선생님들도 실력이 좋더라고요
대학과정이기 때문에 중간에 시험과 과제도 있었지만,
이 부분은 멘토님이 쉽게 보실 수 있도록 팁과 노하우를 알려주셔서
걱정했던 것보다 괜찮아 볼 수 있었어요.
노인복지사 자격증 대신 사회복지사를 준비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잘 모르고 같은 노력을 해서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뻔 했으니까요.
나쁜 건 아니고, 그래도 같은 노력이라면 국가공천을 따는 게 좋지 않겠어요?
이 과정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좋은 팀장님을 만난 것도 운이 좋았고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도 말씀해주셨는데, 국가에서 인정받은 자격을 취득하면 학점으로 가져올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고졸 학력이기 때문에 이번기회 온라인 수업만 하면
총4학기과정으로진행되었지만선생님께서가르쳐주신자격증하나를병행해서3학기로단축할수있었습니다.
이 밖에 대학 수업을 들은 이력이 있으면 인정받는 전적대.
1년에 한번 시험을 쳐서 합격하면 점수를 주는 독학사가 있었는데,
특별히 병행은 하지 않습니다.필수 17과목은 꼭 들어주었어야 했는데
이 과목을 수강하는 기간이 3학기라서 더 이상 줄일 수가 없었어요.
이렇게 모든 과정을 마치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는데도중에 실습처나 복잡한 행정절차가 있었지만
멘토님이 도와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노인복지사 자격증 대신 사복2급을 취득한 저로서는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알츠하이머로 고생하시는 어머니 덕분에 이 분야에 관심이 생겼지만 정년이 없는 자격증을 취득했고,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는 것도 심리적 만족감이 있는 것 같아요
막상 공부를 하다 보면 재미있어서 팀장님과 이야기를 한 후에 1급도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