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편으로 보낸 우편물이 한 십 개월 만에 훼손된 채 반송된다.

 #국제선편으로 10개월 전 미국 땅에 보냈던 내 #천연소재 비누가 밑창이 돼 돌아왔다.그리고 발송인은 #국제우편물류센터 #반납료 64,620 #반납우편물 적당한 사유 없이 수령할 수 없으며, 우편요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국세징수법에 따라 이를 징수하게 됩니다.이런 댓글이 쓰여있었어

황당무계해 말도 안 나와=더 이해하기 힘든 것은 무게 12.14kg인데 훼손된 우편물은 9.8kg이다, 이렇게 고객의 우편물을 쓰레기처럼 만들어 놓고 손해배상은커녕 국세징수법 운운하며 반송료를 물어야 한다는 것.

일단 수취 거부를 하고 보낼 때 국제선 운송료와 훼손된 우편물을 배상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처리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

우체국 포장 상자에 정성껏 싸서 보낸 천연 소재 비누, 미국도 여기저기 떠돌다 돌아온 방탕한 사람도 아닌데 쓰레기 모습으로 돌아왔다.미국에서 추적할 때도 일주일 정도 뒤에 다시 배달할 예정이라고 해서 애틀랜타에 가 있다고 하는데 여기서 또 #우편물 실종자 피해 보상해 주겠다며 다시 한 번 강하게 내 우편물을 찾아 달라고 했더니 이 꼴로 돌아왔다.더 황당한 일은 국세 징수법을 들고 위협하여 반환금을 물리는 일이다
국제선편으로 미국으로 가는 우편물은 한 달이나 길면 두 달 정도 걸린다고 해서 그 당시에는 급하게 부쳐야 할 상황이 아니어서 그 정도 시간이면 괜찮겠다 싶어 세 배가 넘는 EMS 배송료를 줄이려고 배편을 이용했는데 이렇게 어처구니없었다.
살다 보면 정말 많은 일이 생긴다 누가 봐도 잘못된 상황을 알 수 있는 우편물에 기계적인 어조로 적당한 이유 없이 수취를 거절할 수 없으며 우편요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국세징수법에 따라 이를 징수하게 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국제반입우편물수령통지서를 붙인 공무원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이런 점을 여기에 붙였을까.조금이라도 귀한 우편물을 훼손한 데 대한 미안함은 있었을까.한국이건 미국이건 여러 차례 애타게 우편물의 행방을 추적했던 터인데 열 달 동안 지구 반대편을 헤매다 상한 우편물을 보고 돌려받은 이야기인 반환료를 내라는 말밖에 못하는가.

이렇게 우편물을 상하게 해서 미안하다는 쪽지를 한 장 정도 붙여줄 수는 없었을까.

화도 났지만 외로움이 앞선다

금후 어떻게 처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전에도 EMS로 보낸 물건은 34일 만에 받았는데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국제선편으로 보낸 것은 이렇게 무책임하게 관리하는지 답답하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이 우편물을 보고 정말 미안하고 열심히 해결하려고 애쓰시는 영문우체국 직원의 모습이다.그 분께는 참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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